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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사)한국조경학회장 조세환 취임사
작성자 : 사무국|작성일 :2009.03.30 |조회수 : 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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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선진국토창조\`의 비전과 학문적 정체성 확립을 기대하며..

 

오늘 2009한국조경학회 정기총회에 내빈으로 참석해주신 여러 고문님, 임원 여러분, 또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공사다망하신 가운데 본 정기총회에 환영사와 축사 그리고 격려사를 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한양대학교 강성군 부총장님, 서울특별시장님을 대신하여 참석해주신 푸른도시국 안승일 국장님, 국회의원이시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간사이신 허 천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전임 제18대 학회장인 김학범 교수님께서 조금전 이임사에서 2년이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갔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2년이 지금 아득하게 멀어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김학범 학회장께서는 그 만큼 열정적으로 학회 업무에 임하셨기 때문에 세월이 그 만큼 빠르게 지나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성공적인 학회장직 수행에 축하드립니다.

 

저희 한국조경학회는 1972년 12월 29일에 창립되었습니다. 1973년 3월 1일에 처음으로 서울대학교와 영남대학교의 2 개 대학에 조경학과가 개설되었다는 사실에 비추어볼 때, 학회가 학과보다 먼저 창립되는 기이한 현상을 보게 됩니다. 한국조경은 이처럼 산업화에 따른 국토개발과정에서 전격적으로 도입된 한국조경만의 도입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37년이 지난 지금, 전국에 43개 대학에 조경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1년에 약 2,000여명에 이르는 조경학도가 배출되고 있음으로써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조경대국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장족의 발전을 이룬 한국조경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이제 새로운 변화의 길을 모색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37년간 한국조경이 산업화의 패러다임에 의해 각 종 개발에 따른 훼손된 국토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면, 이제 지식정보산업사회를 넘어 창조산업사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해 새로운 사회적 변혁을 맞이하고 있는 오늘날의 한국조경은 단순히 개발에 의해 빚어지는 물리적 환경의 회복 차원을 넘어 국토가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심미적으로 국가의 가치를 창출하는 \`선진국토창조\` 의 새로운 학문적 버전으로 진화해가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즉금의 국가정책으로 회자되고 있는 녹색성장, 녹색뉴딜 등의 신조어들은 바로 한국조경의 기회이면서 동시에 이러한 새로운 비전 설정의 시대적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선진국토창조\`라는 한국조경의 새로운 비전은 조경학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노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산업사회가 학문간 분리와 단절을 미덕으로 삼고 있다면, 오늘날 정보-창조사회에서는 혼성과 융합의 비전과 실천을 모색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한국조경학이 국토, 도시, 경관, 환경생태복원, 공공디자인, 환경예술 등의 내·외적으로 관련된 분야를 혼성하고 융합하는 전문분야로서의 학문적 특성을 살려, 거시적 차원의 국토 및 도시환경정책과 미시적 차원의 실천 기술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학문분야로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학문적 정체성의 확립은 다분히 관련 인접분야와의 교류와 협력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저는 또한 도시계획, 설계, 건축, 토목 등 관련 인접분야와의 협력과 동시에 경쟁을 통해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저는 향후 2 년간의 임기 동안 조경학을 통해 국토 및 도시가 경제, 사회, 환경, 심미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진국토창조\`의 비전과 이의 실천을 위한 학문적 정체성 모색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국토조경의 새로운 이상을 향해 저는 보이는 쉬운 길 보다는 보이지 않는 어둠에서 밝은 길을 찾아 우리 20000 회원 여러분과 함께 모험의 여정을 계획하고, 함께 길을 떠나고자 합니다. 저와 함께 이 새로운 여정에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채찍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 3. 27.

 

(사)한국조경학회장 조 세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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